불과 한 달 전, 병원과 장례식장 앞에 섰던 긴 줄은 공항과 기차역, 관광지 등으로 옮겨갔습니다. <br /> <br />3년 만에 재현된 '인구 대이동'에 농촌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 방역 당국은 춘제 연휴가 끝나자마자 그런 일은 없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방역 조치 완화 이후 발병 통계를 내놓으며 감염 상황이 막바지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발열 진료소를 찾은 환자 수는 이미 지난달 23일 정점을 찍었고, <br /> <br />중증환자와 사망자는 그로부터 약 2주 뒤인 1월 초에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 당국의 발표한 수치를 보더라도 감염에서 중증악화까지 2주가량의 시차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춘제 기간 농촌 지역에 감염 확산이 없었다고 단정 짓긴 이른 시점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병원 밖의 상황이 수치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성에 의문이 끊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방역 당국이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한 달 더 연장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그 이틀 만에 일본에만 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우리 정부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한국이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정지를 연장한 것에 유감입니다. 불합리한 조치를 조속히 취소하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이제 중국의 보복 조치는 온전히 우리나라만을 겨냥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더해 걸릴 만큼 다 걸렸다는 발표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13106592440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